체인지업의 교과서 '함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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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의 교과서 '함덕주'


함덕주

咸德柱 / Ham Deok-Ju

출생

1995년 1월 13일 (28세)

강원도 원주시

(現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일산초 - 원주중 - 원주고

신체

181cm | 78kg

포지션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2013년 5라운드 (전체 43번, 두산)

소속팀

두산 베어스 (2013~2021)

LG 트윈스 (2021~)

병역

예술체육요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부문 금메달.)

연봉

1억원 (16.7%↓, 2023년)

등장곡

리듬파워 - 《사나이》

본관

강릉 함씨

MBTI

ISTP


입단 전부터 2013년까지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30km/h 후반대였는데, 2014년 들어서 140km/h대를 찍더니 2015년에는 최고 구속 148km/h까지 기록했다. 2013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1년 사이에 체중을 9kg이나 불렸다고 한다. 입단 당시에는 로또픽에 가까웠으나, "체격을 키우면 구속이 늘어날 가능성"이 진짜로 발현되어 대박을 친 케이스다.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4피치를 던지나, 2017시즌부터 커브 구사도를 줄여 지금은 커브를 거의 던지지 않는다. 변화구 중에서 입단 초반에는 슬라이더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에 장착한 체인지업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체인지업 그립이 좀 독특한데, 일반적인 체인지업보다 손가락을 더 벌려서 포크볼처럼 던진다. 구종을 따지자면 벌컨 체인지업인데 손가락을 훨씬 더 벌린다. 이 체인지업을 장착하면서 좌완 투수임에도 우타자들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좋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더 강한 역스플릿의 기록을 보이는 시즌도 다수 있다.

엘덕주2


이 체인지업과 짝을 이루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도 평균 140km/h의 빠르지 않은 구속에 비해 악랄하다. 포심의 위력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특이한 투구폼에서 나온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공을 던지는 왼팔을 등 뒤로 숨기는 디셉션과 반대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 때문에 타자들이 혼동한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포심이 140km/h 중반 이상으로 묵직하게 나오는데, 타자들이 포심과 체인지업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헛스윙을 붕붕 해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이 디셉션이 좌타자들에게는 악몽과도 다름이 없어 컨디션 좋은 날엔 포심만 던져도 타자들이 제대로 치질 못 한다. 다만 부상 위험성이 높은 폼이라는 점이 문제.


또 하나 함덕주의 특징은 신장에 비해 매우 긴 익스텐션이다. KBO 투수들의 익스텐션 평균이 185 정도, MLB 투수들의 평균 익스텐션이 2017년 기준 6.17피트(188.1cm)인데 반해 신장 181cm인 함덕주의 익스텐션은 185 ~ 200cm 이며, 주로 190cm 후반대에서 이루어진다. 독특한 디셉션 능력에 더불어 굉장히 긴 익스텐션은 체감구속을 상당히 올려주고 140km/h초반대의 구속만 나와도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맞추는 이유이기도 하다.


탈삼진 능력이 좋은 편으로, 통산 K/9이 9가 넘는다. 이렇게 구속에 비해 탈삼진이 좋은 이유는 크게 세가지인데 위에 설명하였듯이 1. 수준급 체인지업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속구의 조합 2. 독특한 디셉션 동작 3. 신장에 비해 엄청난 익스텐션으로 체감구속 상승의 세가지 이유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BB/9도 5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기에 K/BB는 그렇게 좋지 않은 편으로, 그다지 빠르지는 않은 구속과 달리 교과서적인 파워피쳐의 기록을 보인다.


같은 팀이었던 장원준과 매우 흡사한 유형이다. 최고 140km/h 후반 정도를 찍는 리그 평균 정도의 구속이면서도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승부한다. 다만 굳이 장원준과 다른 점을 찾자면 장원준은 교과서적인 깔끔한 투구폼인 반면 함덕주는 본인만의 역동적인 투구폼이 있다.


신체적인 체질 때문에 투수로서 골치 아픈 약점이 있는데 던지는 왼손 손가락이 고질적으로 물집이 잘 잡힌다는 것이다. 두산에서 선발로 쓰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 아니었냐는 말이 나왔고 과거 대형 좌완 유망주였던 차명주도 이 증세 때문에 준수한 왼손 불펜 요원 정도로 그치고 말았으며 신재영도 2016년 신인왕을 따며 각광받았으나 다음 시즌부터 이 증세가 시작되면서 나락을 탔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점. 선발을 강력히 원했고 2021년 LG 트윈스에서 기회를 얻었으나 2021년 4월 15일 키움전에서 3이닝을 잘 막고도 이 증상으로 더 이상 등판하지 못하면서 선발은 무리라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건 본인의 체질 문제인지라 현재로썬 갑자기 저 증상이 나아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은근히 유리몸이다. 일단 프로필상으론 180cm이지만 실제 키는 177cm 정도임이 정설이고 원래 마른 체구였던데다 골격 프레임이 작은데 급격한 구속향상으로 두산에서 많은 이닝을 구원투수로 소화하다 잦은 부상을 겪었고 결국 팔꿈치 수술까지 갔다. 거기에 고질적인 통풍 환자라 음식도 조심해야 해서 이래저래 문제. 그래서 양석환과 트레이드된 이후 두 시즌간은 거의 활약을 못해 인저리 프론이 되는거 아닌가 했으나, 수술 2년차 이후 구속과 구위가 살아나 좋은 투구를 보여주더니 고우석의 부상을 틈타 마무리를 꿰차 트레이드의 가성비를 어느정도 맞추는데 성공했다. 주전 마무리 경험도 있기에 고우석이 복귀할 경우 더블 스토퍼 체제도 기대되는 중. 하지만 상술했다시피 작은 체구와 골격에 비해 강한 공을 뿌리고 투구폼도 와일드한 유형에 팔꿈치 수술 경력과 손가락 물집, 통풍 문제도 있어서 언제 또 깨질지 몰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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