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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의 '슈퍼소닉' 배지환(피츠버그)은 4월 한 달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5월에는 시련을 겪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도 그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지환은 18일까지 시즌 40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37, 2홈런, 11타점, 14도루, 

OPS 0.60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 2위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18도루)에 이어 

빠른 발을 자랑하며 기여했습니다.

지난해에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올해 개막전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수준급 주루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습니다. 

주전 유격수인 오닐 크루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배지환의 출전 기회가 더욱 늘었습니다.

배지환은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했습니다. 4월 동안 1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베이스를 흔들었고, 

타율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습니다.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4월 말까지 20승 9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현지에서도 배지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매체인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는 "배지환의 능력은 

피츠버그가 올 시즌을 강력하게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도 "배지환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서 배지환의 타격 성적은 저조한 편입니다. 

18일까지 5월 13경기에서는 타율 0.206, OPS 0.506으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고, 

4일 탬파베이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무안타로 침묵한 기간도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주루에 비해서는 타격이 아쉬웠는데, 5월에는 더욱 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4월과 같은 도루 활약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6일 토론토전 이후 배지환은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월까지는 91.7%의 도루 성공률(11도루/12시도)을 기록하며 '뛰면 도루' 모드였는데, 

5월에는 3번의 도루 시도와 함께 3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이는 상대팀의 분석과 견제, 그리고 배지환 본인의 출루율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는 이와 유사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포수 오스틴 헤지스(OPS 0.483)와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OPS 0.618)와 함께 

배지환을 "타선의 3분의 1이 블랙홀"이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배지환은 타격 능력이 하락하더라도 주루플레이로 그 부분을 보완해왔지만, 

5월에는 도루 성공률이 낮아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지환은 이런 상황에서도 가끔씩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15일 볼티모어전에서는 2회에 2타점 적시타로 팀에 4-0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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